당뇨 녹내장, 망막만 보고 끝내면 무엇을 놓칠까요?
핵심 요약
당뇨가 있으면 녹내장 검사도 따로 받아야 하나요? 함께 받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핵심 포인트
- 당뇨는 망막의 모세혈관뿐 아니라 방수가 배출되는 앞쪽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 혈류가 부족한 망막에서 나온 신호는 홍채와 전방각에 신생혈관을 만들어 배출로를 좁힌다.
- 혈관신생녹내장은 새로 생긴 혈관이 방수 배출로를 막아 안압이 오르는 형태를 가리킨다.
- 당뇨가 있는 사람의 안과 검사에는 안저 촬영과 함께 안압 측정과 시신경 평가가 포함된다.
- 혈당이 단기간에 크게 변하면 수정체의 수분 상태가 달라져 일시적인 초점 흐림이 나타난다.
- 손상된 시신경 섬유는 회복되지 않으므로 녹내장 관리의 축은 조기 발견과 안압 조절에 놓인다.
- 혈당 목표 수치는 내과 진료에서 정해지며 안과는 그 결과가 눈에 남긴 변화를 확인한다.
더원서울안과 · 녹내장클리닉
혈당 때문에 눈을 보러 오신 분들은 안저 사진을 찍고 나면 대개 다 봤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당뇨가 눈에 남기는 자국은 뒤쪽 한 곳에만 있지 않습니다. 당뇨 녹내장은 같은 병이 눈 안의 물이 빠져나가는 통로와 시신경 쪽에 얹혔을 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글은 그 자리에서 무엇이 달라지고, 검사표에 어떤 줄이 더 붙어야 하는지를 따라갑니다.
이 글의 핵심 요약
- 당뇨는 망막만 상하게 하는 병이 아니라 눈 안의 물이 빠지는 길에도 닿습니다.
- 피가 모자란 망막이 보내는 신호가 앞쪽에 새 혈관을 만들면 그 길이 막힙니다.
- 당뇨 녹내장에서 가장 흔한 상황은 아무 느낌 없이 지나가는 쪽입니다.
- 그래서 검사표에 안저 사진만이 아니라 안압과 시신경, 앞쪽 각도가 함께 들어갑니다.
- 혈당 목표는 내과 주치의와 정하고, 안과는 그 결과가 눈에 어떻게 남았는지를 봅니다.
당뇨 녹내장이 얹히는 자리는 망막이 아니라 물이 빠지는 길입니다
당뇨로 눈이 상한다고 하면 거의 모두가 망막을 떠올리십니다. 실제로 가장 먼저 티가 나는 곳도 거기가 맞습니다. 다만 눈은 한 덩어리라, 혈관이 상하는 일이 뒤쪽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진료실에서 같은 날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눈 안의 압력과 그 압력을 견디는 시신경입니다.
눈 안쪽은 방수라는 맑은 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물은 쉬지 않고 만들어지고, 검은자와 홍채가 만나는 앞쪽 모퉁이를 통해 같은 양만큼 빠져나갑니다. 들어오는 양과 나가는 양이 맞으면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나가는 쪽이 막히면 압력이 올라갑니다. 녹내장에서 문제가 되는 곳이 대체로 이 나가는 길입니다.
당뇨가 이 길에 닿는 경로
당뇨 녹내장이라는 말은 당뇨 때문에만 생기는 별개의 병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당뇨가 있는 분에게서 녹내장이 더 흔하게 보고되고, 그중에는 당뇨에서 곧장 이어지는 형태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어지는 경로는 이렇습니다. 혈당이 오래 높으면 망막의 가느다란 혈관이 막히고, 피가 모자란 망막은 새 혈관을 만들라는 신호를 눈 전체에 내보냅니다.
문제는 이 신호가 망막에서만 읽히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홍채 표면과 앞쪽 모퉁이에도 새로운 혈관이 자라는데, 이 혈관은 제대로 된 관이 아니라 얇은 막을 끌고 다닙니다. 그 막이 물이 빠져나가던 자리를 덮으면 압력이 오릅니다. 이렇게 생긴 형태를 혈관신생녹내장이라고 부르고, 증식성 단계까지 간 당뇨망막병증 뒤에 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범위
여기서는 당뇨가 녹내장 쪽 위험을 어떻게 바꾸는지와 그래서 눈 검사에 무엇이 더 붙는지까지만 다룹니다. 압력이 오르는 이유와 나이·근시를 비롯한 위험 요인 전반은 녹내장 원인 안내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망막 쪽 이야기는 이 글에서 풀지 않습니다. 같은 당뇨라도 상하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혈당 관리와 망막의 관계는 당뇨망막병증 초기 안내에, 단계별로 무엇이 보이는지는 당뇨망막병증 증상 안내에 있습니다.
검사 절차는 당뇨망막병증 검사 안내에, 중심 시력이 떨어지는 부종은 당뇨황반부종 안내에, 주사와 레이저는 주사 치료 안내와 레이저 안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는 뒤에서 앞으로 옵니다. 망막에서 시작한 일이 앞쪽 물길에 닿는 순간, 보던 항목이 하나 늘어납니다.
당뇨 녹내장 경고 신호는 대부분 소리 없이 지나갑니다
당뇨 녹내장을 두고 증상부터 묻는 분이 많은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기다릴 만한 신호가 마땅치 않습니다. 압력이 서서히 오르는 형태는 한참 진행할 때까지 불편이 없고, 당뇨가 있는 분은 이미 눈이 흐릿한 날이 있어 그 신호가 다른 것에 묻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는 증상 목록 대신 어떤 변화를 어느 쪽으로 읽어야 하는지 넷으로 갈라 놓습니다.
아무 느낌이 없다
가장 흔한 상황입니다. 좁아지는 자리가 시야의 바깥쪽이라 생활에서 걸리는 것이 없고, 한쪽이 어두워져도 반대쪽 눈이 그 자리를 메워 줍니다. 당뇨로 눈 검사를 받으실 때 압력과 시신경을 함께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혈당이 출렁인 날 초점이 흐리다
이쪽은 녹내장 신호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혈당이 짧은 사이에 크게 오르내리면 수정체가 머금은 수분이 달라져 도수가 잠시 바뀝니다. 며칠 지나 돌아오는 흐림이라면 안경을 새로 맞추기보다 먼저 혈당 쪽을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눈이 아프고 충혈되면서 뿌옇다
앞쪽 모퉁이에 새 혈관이 자라 물길이 막혔을 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압력이 짧은 사이에 크게 오르면 두통이나 구역감이 함께 오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예약을 잡고 기다리는 대상이 아니라 그날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망막 치료를 받는 중이다
주사나 레이저로 망막을 다루고 계신 분은 눈 안 상태가 계속 바뀌는 구간에 있습니다. 치료에 쓰이는 약 가운데 일부에서는 압력이 오를 수 있어, 망막 경과를 보는 날에 안압도 함께 재 두는 편이 낫습니다.
자각을 기준으로 삼을 수 없는 이유
느껴지면 간다는 방법이 이 질환에서 통하지 않는 것은 손상되는 순서 때문입니다. 시야의 가장자리부터 줄어드는데 평소에 쓰는 자리가 아니고, 양쪽 눈이 서로 가려 줍니다. 게다가 한번 좁아진 자리는 되돌아오지 않아, 알아차린 시점이 곧 남은 범위가 됩니다. 자각 증상이 어떤 차례로 나타나는지는 녹내장 초기증상 안내에, 진행했을 때 시야가 어떻게 사라지는지는 녹내장 실명 안내에 정리돼 있습니다.
예약을 기다리지 마시고 그날 확인하셔야 하는 경우
- 눈이 심하게 아프면서 두통과 구역감이 함께 오고 불빛 둘레에 무지개 같은 테가 보일 때
- 한쪽 눈이 충혈된 채 딱딱한 느낌이 들고 앞이 급격히 뿌옇게 흐려질 때
- 시야 한쪽에 가려진 부분이 생겼거나 시력이 하루 사이에 떨어졌을 때
- 망막 치료를 받은 뒤 통증과 함께 시야가 어두워졌을 때
위 상자의 첫 줄은 앞쪽 각도가 갑자기 막혔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고, 시간 단위로 다루는 일입니다. 그 상황 자체에 대한 설명은 급성 녹내장 안내에, 각도가 열려 있는 형태와 좁은 형태를 어떻게 가르는지는 개방각 녹내장 안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ECTION 03당뇨 녹내장 검사 항목은 안저 사진 한 장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당뇨 녹내장을 확인하는 데 특별한 장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달라지는 것은 항목의 종류가 아니라 어디까지 보느냐입니다. 혈당 때문에 오신 분의 검사표에는 망막 촬영 아래로 줄이 몇 개 더 붙고, 그 줄을 채우는 순서는 세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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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과 앞쪽을 한자리에서 본다
안저를 촬영해 망막을 보고, 같은 자리에서 압력을 재고, 현미경으로 홍채 표면과 앞쪽 모퉁이에 새 혈관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시신경을 단면으로 촬영하거나 시야를 재는 검사는 첫 소견에 따라 더합니다. 각막 두께처럼 압력 값을 해석할 때 함께 놓아야 하는 항목도 이 자리에서 잽니다. 산동을 하는 날이면 앞쪽 각도가 좁지 않은지를 먼저 보고 시작합니다.
약 40~60분 -
혈당 이력과 눈 소견을 겹쳐 읽는다
같은 압력 값이라도 당뇨를 앓아 온 기간이 긴 분과 최근에 진단받은 분에게 두는 무게가 다릅니다. 망막에 이미 변화가 있는지, 그중 새 혈관이 자란 단계인지, 신장이나 혈압 쪽으로 다른 합병증이 있는지를 함께 놓습니다. 내과에서 받으신 최근 기록이 있으면 판독이 훨씬 빨라집니다.
판독 약 10분 -
안과 일정과 내과 일정을 맞춘다
소견이 없으면 그날의 압력과 시신경 사진이 기준선으로 남고, 다음 확인 시점을 망막 경과 일정에 맞춰 잡습니다. 경계에 걸치면 간격을 좁히고, 앞쪽에 새 혈관이 보이면 망막 쪽 처치와 압력을 함께 다루는 계획으로 넘어갑니다. 어느 쪽이든 내과 진료 주기와 어긋나지 않게 맞추는 것이 마지막 일입니다.
상담 직후
검사표에 더 붙는 줄
정리하면 안저 촬영 아래로 압력 측정, 시신경 관찰, 앞쪽 모퉁이 확인이 기본으로 붙고, 필요하면 시신경 단면 촬영과 시야 검사가 더해집니다. 각 항목이 무엇을 보는지는 따로 다룬 글이 있습니다. 검사 구성 전체는 녹내장 검사 안내에, 압력 값을 읽는 방법은 녹내장 수치 안내에 있습니다.
시신경 단면 촬영에서 무엇을 보는지는 녹내장 OCT 검사 안내에, 시야 검사 결과지를 어떤 순서로 읽는지는 녹내장 시야검사 안내에서 따로 다룹니다. 확진 전에 지켜보는 구간의 판단 기준은 녹내장 의증 안내에 정리돼 있습니다.
예약 전에 정리해 두시면 좋은 것
당뇨를 진단받으신 시점과 지금 쓰고 계신 약을 적어 오십시오. 인슐린을 쓰시는지, 먹는 약만 쓰시는지에 따라 눈에서 눈여겨보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혈당 목표 수치는 안과에서 정해 드리지 않습니다. 그 값은 내과 주치의와 정하시는 것이고, 안과는 그렇게 관리해 온 결과가 눈에 어떻게 남았는지를 봅니다. 최근 검사지를 가져오시면 그대로 참고합니다.
망막 쪽으로 주사나 레이저를 받으신 적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 받으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그 이력이 압력을 해석하는 방식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당뇨 녹내장을 볼 때 이 한 줄이 빠지면 같은 값을 다르게 읽게 됩니다.
당뇨 녹내장 대응 갈림은 안압과 앞쪽 소견에서 정해집니다
당뇨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미리 약을 넣기 시작하는 일은 없습니다. 검사에서 나온 상태가 정해져야 다음이 정해지고, 갈래는 대체로 다섯입니다. 아래 표는 각 자리에서 그날 무엇을 하고 언제 다시 보는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 검사에서 나온 상태 | 그때 하는 일 | 다시 보는 시점 |
|---|---|---|
| 망막에만 변화가 있고 압력과 시신경은 이상 없음 | 그날의 압력 값과 시신경 사진을 기준선으로 남깁니다 | 망막 경과를 보는 일정에 압력 확인을 함께 얹습니다 |
| 압력이 높게 나왔는데 손상 소견은 없음 | 각막 두께를 함께 놓고 값을 다시 해석합니다 | 간격을 좁혀 몇 달 뒤 한 번 더 봅니다 |
| 시신경 모양이나 시야가 경계에 걸침 | 촬영과 시야를 다시 맞춰 변화가 있는지 봅니다 | 관찰로 갈지 치료로 갈지 상의해 정합니다 |
| 홍채나 앞쪽 모퉁이에 새 혈관이 보임 | 망막 쪽 허혈을 다루는 처치와 압력 조절을 함께 준비합니다 | 짧은 간격으로 반응을 확인합니다 |
| 망막 치료를 받는 중에 압력이 올라감 | 쓰고 있는 치료와 압력 변화를 나란히 놓고 봅니다 | 망막 치료 일정에 압력 확인을 끼워 넣습니다 |
표에서 눈여겨보실 자리는 첫 줄과 넷째 줄입니다. 첫 줄은 아무 이상이 없어도 할 일이 있다는 뜻이고, 넷째 줄은 압력만 내려서는 자리가 정리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새 혈관은 피가 모자란 망막이 보낸 신호의 결과라, 그 신호를 잠재우는 일과 압력을 잡는 일이 같이 가야 합니다.
치료로 넘어간 뒤의 이야기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점안 치료 중에 겪는 불편과 조정은 녹내장 안약 안내에, 레이저를 먼저 고려하는 자리는 녹내장 레이저 안내에, 약으로 조절되지 않을 때의 갈림은 녹내장 수술 안내에 있습니다.
더원서울안과 진료 안내 함께 보기
SECTION 05당뇨 녹내장 일상 관리는 내과와 안과를 잇는 일에 가깝습니다
이 자리에서 드릴 말씀은 눈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혈당을 보는 곳과 눈을 보는 곳이 다르다 보니, 두 진료실 사이에서 정보가 끊기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내과에서는 눈 검사를 받았다고만 알고 있고 안과에서는 혈당이 어떤지 모르는 상태가 이어지면, 정작 시점을 당겨야 할 때 아무도 그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당뇨 녹내장이 늦게 발견되는 자리가 대개 이 틈입니다.
두 진료실 사이에서 챙겨 두면 좋은 것
- 안과에 가실 때 최근 혈당 검사지를 챙겨 가십시오. 목표 수치는 주치의와 정하신 것을 그대로 두시고, 안과는 그 결과만 참고합니다.
- 눈 검사를 받은 날짜와 그날 나온 압력 값을 따로 적어 두십시오. 병원을 옮기셔도 견줄 것이 있으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 망막 쪽으로 주사나 레이저를 받으신 이력은 시기까지 적어 두십시오. 압력을 해석할 때 함께 놓는 정보입니다.
- 다른 과에서 새 약을 시작하시면 안과에도 알려 주십시오. 일부 약은 눈 안쪽 압력에 얹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안과에서 받은 소견을 내과 진료 때 한 줄이라도 전하십시오. 혈당 관리의 급한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다음 눈 검사 시점을 받아 적고 달력에 옮겨 두십시오. 당뇨 진료는 주기가 있는데 눈 검사는 잊히기 쉽습니다.
예정된 날짜보다 일찍 오셔야 하는 때
- 눈이 아프면서 충혈되고 앞이 뿌옇게 흐려질 때
- 불빛 둘레에 무지개 같은 테가 보이기 시작할 때
- 보이는 범위가 좁아진 느낌이 들거나 한쪽이 가려질 때
- 망막 치료를 받은 뒤 통증이 이어지거나 시야가 어두워질 때
- 혈당이 오랫동안 크게 흔들린 구간을 지나온 뒤
- 다른 병으로 새 약을 오래 쓰게 되었을 때
오른쪽 상자의 다섯째 줄이 자주 빠집니다. 혈당이 흔들린 구간은 망막에 먼저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이 앞쪽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그 시기를 지나오셨다면 예정보다 조금 이르게 눈을 한 번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기억하면 좋은 3가지
- 당뇨는 뒤에서 앞으로 옵니다. 망막 사진이 깨끗해도 압력과 시신경은 별도의 항목입니다.
- 괜찮다는 느낌은 근거가 못 됩니다. 느껴질 무렵에는 이미 지나간 자리가 있습니다.
- 혈당 목표는 내과에서, 눈의 결과는 안과에서 봅니다. 두 기록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은 환자분 몫입니다.
운동과 식이, 잠자는 자세처럼 일상에서 압력에 얹히는 것들은 녹내장 생활 관리 안내에서 따로 다룹니다. 눈 전반을 한자리에서 살피는 검사 구성은 안종합검진 안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ECTION 06당뇨 녹내장 질문 가운데 자주 나오는 것
당뇨가 있으면 당뇨 녹내장에 반드시 걸리나요?
반드시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당뇨가 있는 분에게서 녹내장이 더 흔하게 보고되는 것은 맞지만, 당뇨를 오래 앓으셔도 압력과 시신경이 평생 괜찮은 분이 계시고 당뇨가 없는데 진단받는 분도 계십니다. 달라지는 것은 걸리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확인하는 간격입니다. 특히 앞쪽에 새 혈관이 자라는 형태는 망막에 변화가 상당히 진행한 뒤에 오는 편이라, 망막 경과를 꾸준히 보고 계신 분은 그 자리에서 압력을 함께 재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미리 걸러집니다. 검사 항목을 하나 더 얹는 일이지 다른 병원을 따로 다니셔야 하는 일은 아닙니다.
안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데 안압도 따로 재야 하나요?
같은 날 함께 재시는 편이 좋습니다. 안저 촬영은 눈 뒤쪽을 보는 검사라 앞쪽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통로의 상태나 압력 값을 알려 주지 않습니다. 시신경 머리 부분은 사진에 함께 찍히지만, 그 모양이 원래 그런 것인지 눌려서 달라진 것인지는 압력 값과 함께 놓아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압력 측정은 몇 분이면 끝나고 산동을 하기 전에 하는 편이라 검사 시간이 크게 늘지 않습니다. 이미 망막 때문에 정기적으로 오고 계신다면 그 일정에 얹는 것이 가장 부담이 적습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면 당뇨 녹내장 걱정은 안 해도 되나요?
혈당 관리가 가장 중요한 축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눈 검사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생긴 혈관의 변화는 혈당이 좋아졌다고 해서 그대로 돌아오지 않고, 압력이 오르는 과정은 혈당 수치와 별개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목표 수치를 얼마로 잡을지는 안과에서 정해 드리는 값이 아니라 내과 주치의와 함께 정하시는 값입니다. 안과가 하는 일은 그렇게 관리해 오신 결과가 눈에 어떤 형태로 남았는지를 확인하고, 다음에 볼 시점을 정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는 서로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혈당이 높은 날 눈이 흐린 것도 녹내장 신호인가요?
그런 경우는 대부분 다른 이유입니다. 혈당이 짧은 사이에 크게 오르내리면 눈 속 수정체가 머금는 수분이 달라져 도수가 잠시 변합니다. 안경이 안 맞는 느낌이 들다가 혈당이 자리를 잡으면 며칠 사이에 돌아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혈당이 출렁이는 구간에는 안경이나 렌즈 도수를 새로 맞추지 않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흐림이 한쪽에만 있거나, 통증과 충혈이 함께 오거나, 돌아오지 않고 이어진다면 그때는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그 세 경우는 혈당 탓으로 넘기지 마시고 눈을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혈관신생녹내장은 어떤 사람에게 생기나요?
망막에 피가 모자란 상태가 오래 이어진 눈에서 나타납니다. 당뇨망막병증이 증식성 단계까지 진행한 경우가 대표적이고, 망막의 혈관이 막히는 다른 질환 뒤에도 올 수 있습니다. 순서를 보면 망막 쪽 문제가 먼저이고 앞쪽 변화가 그 뒤를 따르므로, 망막 경과를 놓치지 않고 보는 것이 곧 이 형태를 막는 일이 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눈 검사를 오래 쉬신 분이 가장 취약합니다. 이미 앞쪽에 새 혈관이 보이는 상태라면 압력만 낮추는 것으로는 정리되지 않고 망막 쪽 처치를 함께 가져가야 하므로, 진료에서 두 가지를 같이 계획합니다.
눈 검사를 얼마 간격으로 받아야 하나요?
간격은 눈에서 나온 소견과 당뇨를 앓아 온 기간을 함께 놓고 정합니다. 망막에도 압력에도 이상이 없으면 대체로 해마다 한 번 보는 일정으로 잡고, 망막에 변화가 있거나 압력이 경계에 걸치면 그보다 간격을 좁힙니다. 이미 치료를 시작한 상태라면 반응을 보기 위해 더 이른 시점에 다시 확인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혈당 조절 방식이 크게 바뀐 직후처럼 몸의 상태가 달라지는 구간에는 일정을 앞당기기도 합니다. 당뇨 녹내장 때문에 일정을 따로 잡으셔야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받으시던 눈 검사에 항목을 얹는 형태입니다. 정확한 간격은 첫 검사 결과를 보고 진료에서 함께 정하십시오.
산동 검사를 받는 것이 눈에 부담이 되지는 않나요?
대부분은 몇 시간 뒤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동공을 넓혀 두는 동안 빛이 부시고 가까운 글씨가 잘 안 보이므로 그날 직접 운전은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앞쪽 각도가 원래 좁은 눈에서는 드물게 물이 빠지는 길이 막히는 일이 있어, 산동 전에 그 각도를 먼저 확인하고 시작합니다. 검사를 받고 돌아가신 뒤 눈이 심하게 아프거나 충혈되면서 앞이 뿌옇게 흐려지면 기다리지 마시고 연락 주십시오. 이런 확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당뇨가 있으신 분도 안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검사 비용은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하나요?
확인하는 항목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져 내원 전에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압력 측정과 현미경 검사처럼 기본으로 보는 항목이 있고, 안저 촬영과 시신경 단면 촬영, 시야 검사는 당뇨를 앓아 온 기간과 첫 소견에 따라 시행 여부가 갈립니다. 각막 두께 측정처럼 값을 해석하기 위해 함께 보는 항목도 있습니다. 급여와 비급여 적용도 항목마다 다르므로 내원하실 때 접수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의료기관이 고지한 비급여 항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회 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문의는 대표전화 02-585-0202 로 주시면 됩니다.
참고한 공신력 있는 자료
THE ONE SEOUL
안저 사진을 찍는 날, 압력과 시신경도 함께 보십시오
당뇨로 눈 검사를 받으실 때 같은 자리에서 압력과 시신경, 앞쪽 모퉁이까지 확인합니다.
이상이 없으면 그날의 값이 다음에 견줄 기준으로 남습니다.
대표전화 02-585-0202








